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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C Story

협업해서 이룬 18개월의 기록, HGEN2 [비하인드 코멘터리 EP.1]

🤖 AI요약
※ 본 요약은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한 후, 재편집하였습니다. 

  • HGEN2는 증기를 수요처에 직접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80% 이상으로 높이고, 향후 탄소 감축을 위한 수소 혼소 가스터빈 전환까지 고려해 설계된 열병합발전소입니다.
  • 까다로운 허가 요건과 복잡한 현장 여건 속에서도 철저한 원칙을 지키며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이끌었습니다.
  • 이번 프로젝트는, 실무자들에게 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사업부의 성공적인 '전환점'이자 '자부심'으로 남았습니다.

 

 

 

자존심이자 자부심, 전환점, 마라톤 완주, 마중물.

 

같은 현장을 누빈 네 사람이 대산 집단에너지 프로젝트, HGEN2를 정의한 단어들입니다. 18개월이라는 짧은 공기 안에 무사고 기계적 준공을 달성한 HGEN2. 도전적인 조건 속에서도 끝까지 원칙을 지키며 현장을 함께 만들어온 실무자 4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눠봅니다.

 

먼저 오늘의 주인공들을 소개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 HGEN2 실무자 4인

 

 

🛡️박정호 소장: 안녕하세요. 현장 소장을 맡은 박정호 책임매니저(이하 책임)입니다. 제 역할은 현장의 ‘최후의 보루’입니다. 업무 중 직원들이 방향을 잡지 못해 어려움을 겪을 때 길을 제시해 주고, 현장에서 문제가 생기면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 그게 제 임무입니다.

 

🛢️박민석 책임: 안녕하세요. 인허가를 담당하는 공무팀 박민석 책임입니다. 발전소 착공부터 준공까지 필요한 각종 인허가를 처리하고 관공서와 유관기관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광문 책임: 안녕하세요. HGEN2 현장에서 기계설계 필드 엔지니어(Field Engineer)를 맡고 있는 에너지프로세스설계팀 김광문 책임입니다.

 

💉한수연 매니저: 안녕하세요. 안전보건팀 소속 보건관리자 한수연 매니저입니다. 저는 현장의 백신 같은 존재이자 잔소리 담당인데요. ‘귀마개 착용하세요’, ‘안전모 착용하세요’, ‘벨트 착용하세요’ 등을 항상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김광문 책임: 이렇게 옆에서 잔소리를 해주시는 분이 있으니까 현장에 나갈 때 버릇이 생겼어요. 바로 숫자 ‘4’를 세는 것인데요. 안전화, 각반, 안전벨트, 안전모까지 네 가지를 하나씩 세고 나가요. 계속 안전을 리마인드 해주니 이제는 습관처럼 안전 보호구를 챙기게 되더라고요.

 

🛡️박정호 소장: 아주 좋은 습관이죠!

 

 

현대엔지니어링 대산 HGEN2 현장

 

 

Q1. ‘HGEN2’라는 프로젝트 이름은 무슨 뜻인가요?

 

🛢️박민석 책임: 우리 회사 안에서는 프로젝트별로 약어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6~7개의 후보를 만들었는데, 그 중 입에 잘 붙는 HGEN. 즉, HD Hyundai E&F Co-Generation Power Plant의 약어로 프로젝트명이 선정됐습니다.

 

🛡️박정호 소장: HGEN2는 쉽게 말하면 열병합발전소인데요. 프로젝트명에 숫자 ‘2’가 붙은 게 참 재밌어요. 사업이 단계별로 진행되다 보니 기본설계와 주요 기자재 계약을 1번, 이후 나머지 EPC 공사 계약을 2번으로 붙여 HGEN2가 됐습니다.

 

🧮김광문 책임: 일반적인 열병합발전소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증기로 물을 따뜻하게 만들어 가정으로 보내는 지역난방 방식이에요. 그런데 저희는 달라요. 발전소에서 생산한 증기를 바로 산업단지 내 여러 화학공장 수요처로 보내줍니다. 이게 일반 지역난방 열병합과 저희의 차이죠.

 

 

지역난방과 열병합발전소의 차이

 

 

💡 40% 효율을 80%로
일반 화력발전소는 연료를 태워 생산한 증기를 전기 생산에만 사용합니다. 이 경우 연료 에너지의 약 40~60%만 사용하게 됩니다.
열병합발전은 증기를 전기 생산에 사용할 뿐 아니라, 배기가스 열로 물을 끓여 만든 증기로 2차 발전을 하고 회수한 증기를 난방이나 공정에 다시 활용합니다. 대산 HGEN2는 여기서 더 나아가, 고온·고압 증기를 중간 변환 없이 인근 석유화학 공장에 직접 공급합니다. 중간에 열이 새어 나갈 단계 자체를 없앤 것이지요. 덕분에 전체 에너지 이용 효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Q2. 프로젝트 중 우여곡절이 많았을 것 같아요. 가장 긴장됐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박민석 책임: HGEN2 현장이 ‘기후변화영향평가 허가’ 1호 사업장이다 보니 외부 감사 기관에서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청도 있었고요.  유관 기관에서 공사를 중단해 달라는 요청이 오기도 했어요. 공사가 멈추는 만큼 공정이 지연되거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었죠. 그래서 사업주도 설득하고 관련 기관도 조율해야 했던 그 일주일이 정말 괴로웠어요. 이런 일이 두세 달에 한 번씩은 반복됐습니다.

 

💉한수연 매니저: 저는 현장에 비상 알람이 울리는 순간 ‘큰일 났다’ 싶어요. 한 번은 용접·그라인딩 작업을 하던 중 불꽃 감지기가 작동했어요. 실제 화재가 아님에도 워터스프레이가 가동되고 소방차까지 출동하는 상황이 벌어진 거죠. 다들 혼비백산해서 뛰쳐나갔어요. 그 순간 ‘무사고 준공’이라는 목표가 머릿속을 스치며 아찔했습니다.

 

🧮김광문 책임: 저 같은 경우 발주처로부터 설계 피드백을 받던 순간이 엄청 긴장됐어요. 그때 다양한 피드백을 받았는데요. 현장에 기계설계 엔지니어가 저 혼자였으니 쉽지 않았죠. 그래도 시공팀과 머리를 맞대고 하나씩 해결해 나갔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대산 HGEN2 현장

 

 

Q3. 각자의 영역에서 절대 양보하지 않는 기준이 있을까요?

 

🛢️박민석 책임: HGEN2 현장은 산업단지 안에 있었어요. 사실, 산업단지 안에서는 허가가 나지 않은 구간을 시공해도 당장 제재가 있진 않아요. 그래서 시공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서둘러 진행하고 싶어 하시죠. 그런데 저는 생각이 좀 달라요.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법적으로 허점이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거든요. 동선이 꼬이고 하루이틀 공사가 늦어지더라도 법적으로 완전무결하게 가야 한다는 원칙만큼은 절대 양보할 수 없습니다.

 

💉한수연 매니저: “안전에는 타협이 없다”라는 말, 다들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거예요. 저는 그 말을 현장에서 그대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라면 작업을 멈추는 데 주저함이 없어요. 작업 허가서가 없거나 안전모·안전벨트 같은 기본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으면 바로 작업을 멈춰요. 보행자 이동통로가 확보되지 않아도 마찬가지예요. 불편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더러 있지만 이러한 원칙이 사고를 막는다고 믿어요.

 

🧮김광문 책임: 저는 설계에 의문이 제기되는 순간,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아요. 바로 계산기를 두드려서 숫자로 직접 입증합니다. 엔지니어들은 말보다 숫자에 납득하거든요.

 

🛡️박정호 소장: 저는 각 부서를 조율하는 입장이다 보니 사실 웬만한 건 양보하는 편이에요. 어느 한쪽 손을 들어주기보다 균형을 맞추는 게 제 역할이니까요. 다만 재무성과와 공기만큼은 달라요. 어떤 결정을 내릴 때도 그 두 가지는 항상 머릿속에 두고 있습니다.

 

 

Q4. 유사한 프로젝트를 다시 맡게 된다면, 이번과 다르게 도전해보고 싶은 부분이 있으신가요?

 

🧮김광문 책임: 가스터빈 냉각 방식을 다르게 해보고 싶어요. 저희는 이번 프로젝트에 발전 효율을 높이는 수냉식 TCA 쿨러 방식*을 선택했는데, 연동 설비가 많아 운전이 복잡해지는 부분이 있었어요. 다음에 비슷한 프로젝트를 맡는다면 발주처 성격에 따라 팬을 사용하는 공냉식 TCA 쿨러 방식도 적극 검토해 보고 싶어요. 화학공장 자가발전처럼 운전 안정성이 중요한 곳이라면 시스템이 단순한 팬 방식이 더 유리할 수 있거든요.

 

*TCA 쿨러 방식: 가스터빈 냉각용 공기를 냉각하는 열교환기. 수냉식을 사용할 경우, 공기 냉각에 사용하고 배출되는 고온의 물을 회수하여 발전 효율을 높일 수 있음.

 

 

TCA 쿨러 방식과 팬 방식 비교

 

 

🛢️박민석 책임: 저는 부지 선정이요. 저희 프로젝트는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좁은 부지에서 시작하는 브라운필드 방식이어서 공사 장비나 자재를 보관할 공간도 부족하고 작업 동선도 복잡했거든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탁 트인 외곽 부지인 그린필드에서 시작해 보고 싶어요. 공사가 많이 달라질 것 같거든요.

 

 

Q5. HGEN2가 일반 발전소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천연가스와 수소 혼소 방식의 비교

 

 

🛡️박정호 소장: HGEN2 사업은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 규제 및 탄소중립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향후 수소 혼소 가스터빈으로 전환 또는 개조 가능한 모델을 선정했어요. 수소 혼소 발전은 가스터빈에서 수소를 일정 비율로 섞어 연소시키는 방식인데요. 보통 수소 30%와 천연가스 70%를 혼합해서 태우는 방식입니다. 천연가스만 사용하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가 필연적으로 배출될 수밖에 없어요. 반면, 수소에는 탄소가 없어서 혼소 비율이 높아질수록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그래서 수소를 100% 사용한다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0%에 가까워지죠.

 

 

수소 혼소 발전이 현실적인 이유

 

 

🧮김광문 책임: 물론 100% 수소 연소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기술적 과제들이 있어요. 그럼에도 수소 혼소 발전은 가능성이 있어요. 풍력, 태양광 같은 신재생 에너지는 아직 대형화가 어렵지만, 이미 대형화된 가스터빈의 연료를 바꾸는 방식으로 온실가스를 현실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거든요. 이러한 것들이 해결된다면 수소 혼소 발전소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수소 혼소! 왜 까다로울까?
수소는 천연가스보다 불이 번지는 속도가 약 7배 이상 빠릅니다. 이 때문에 불꽃이 연료 공급 방향을 향해 거꾸로 타들어 가는 '역화(Flashback) 현상'이 발생해 설비가 손상될 수 있어요. 또 수소 분자는 크기가 매우 작아 아주 미세한 틈새로도 새어 나갈 수 있고, 정전기 같은 극소량의 에너지만으로도 쉽게 점화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수소 혼소 발전이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죠.

 

 

Q6. 끝으로 HGEN2 프로젝트를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현장 담당자들이 이야기하는 HGEN2 프로젝트

 

 

🛡️박정호 소장: 소장 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사업부의 ‘자존심’이자 ‘자부심’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우리가 가진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었고, ‘하면 되는구나’라는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이 프로젝트는 충분합니다.

 

💉한수연 매니저: 저는 ‘마라톤 완주’라 생각해요. 아직 결승선을 통과하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달려온 것처럼 마지막까지 완주할 수 있다는 확신은 있습니다. 무사고로 끝까지 잘 마무리하는 것, 그게 제 목표예요.

 

🧮김광문 책임: HGEN2 프로젝트는 에너지사업부의 ‘전환점’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계획한 대로, 생각한 대로 착착 진행됐거든요. 이 경험을 발판으로 앞으로의 발전소 사업들이 더 잘될 거라 믿습니다.

 

🛢️박민석 책임: 우리의 밝은 미래를 위한 ‘마중물’입니다. 마중물이란 펌프에서 물이 나오도록 먼저 붓는 한 바가지의 물이잖아요. 이 프로젝트가 그런 역할을 했으면 해요. 이 사업을 계기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앞으로도 더 많은 에너지 솔루션을 시장에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랍니다.

 


 

짧은 공기, 까다로운 인허가,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들. HGEN2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쉬운 순간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현장소장, 인허가 담당자, 기계설계 엔지니어, 보건관리자 4인은 각자의 자리에서 원칙을 지키고 서로를 믿으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수소 혼소 발전이라는 미래를 품은 HGEN2. 지금까지 그래왔듯 마지막까지 성공적인 준공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HGEN2 현장에 대한 더 많은 에피소드와 자세한 이야기를
유튜브에서 생생한 영상으로 감상하세요!

 

https://youtu.be/G_9ROZn59Ps